아파트 구입방법 [2], 집의 관리상태와 관리비 계산하기

아파트 구입방법 [2], 집의 관리상태와 관리비 계산하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아파트 구입요령으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점 한가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기존 아파트를 계약하기 전에 '관리상태'와 '관리비'를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따지시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집안환경, 주변환경 파악하기

외관을 보면 괜찮은 집같아 보이지만 실제 집안 구석구석 살펴보지 않으면 정말 괜찮은 집인지 확실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점부터 세세한 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겠죠.

우선, 햇빛이 잘 들어오고 바람이 잘 통하는지 '창문'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 소음은 어떤지 문을 닫은 상태와 열어놓은 상태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도시에서는 어느 정도의 소음을 예상해야 하지만 '더운 여름' 문을 열어놓을 것을 고려해 어느 정도의 소음이 주변에서 발생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바깥에서 집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지는 않는지, 불투명 창문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혹시 문을 열고 있는 상태에서 생활해야 할 경우가 많다면 이 부분을 주의 깊이 신경써야 하죠. 또한 썬팅 필름작업이나 커텐, 버티컬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면 금액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 냉방비, 난방비, 기타 수리 및 보수할 부분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외부 벽에 단열재가 잘 시공되어 있으면 냉방비와 난방비가 적게 듭니다. 따라서 외부 벽에 손을 대서 바깥 온도와 차이가 난다면 일반적으로 단열이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창문의 경우도 이중창의 바깥창과 안쪽창의 유리부분을 손으로 대보면 온도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확인하면서 기존 냉난방비가 어느 정도 지출되었는지 '도시가스 검침량'이나 지출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전국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정보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부분도 체크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기존 아파트의 사용연수에 따라 보일러나 씽크대, 수도관 등의 노후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도배나 장판관련 비용도 있겠죠. 이처럼 사용시간이 지나갈수록 보수할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혹시 수리하거나 보수할 부분은 없는지 아파트를 계약하기 전에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계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매매하는 경우라면 이 부분에 대한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간단히 살펴 본 것처럼 기존 아파트를 구입, 계약할 때는 반드시 그 집의 상태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히 일반 사람들이 '설비'나 '전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만이라도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더 좋은 아파트'를 계약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End. <아파트 구입방법 [2], 집의 관리상태와 관리비 계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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