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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구동매 죽음과 새드엔딩 결말? 또는 불길에 휩싸인 명장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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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구동매 죽음과 새드엔딩 결말? 또는 불길에 휩싸인 명장면?

흥미로운 BLUE4 2018.10.03 21:54

2018년 7월 7일 1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24회 마지막회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제 넷플릭스에서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미생, 시그널, 비밀의 숲, 보이스 시즌2 를 필두로 최근 김비서는 왜 그럴까, 아직 방영중인 백일의 낭군님까지 기획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은 정말 드라마 분야에서 열일을 하고 있네요. 김은숙 작가와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의 만남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이슈였습니다. 시대극이면서 멜로 요소를 꾸미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 정도 이슈가 된 걸 보면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타겟팅한 2040 여성층의 팬덤이 매우 강력했다고 생각되네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 죽음과 새드엔딩 결말? 또는 불길에 휩싸인 명장면?

아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 유연석 분 ) 가 물속에 빠졌을 때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회차가 마무리되었다면 '댓글 폭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드라마가 특별한 한 가지 이유는 의외로 어떤 면에서 굉장히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점.


김태리의 머리카락이 잘리고 구동매가 죽기까지 굉장히 짧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통의 사극이었다면 '땡고구마'였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렇게 전개된 스토리는 김태리와 김민정이 결국 '한 편'이 되는 순간까지 오게 됩니다. 글로리 호텔이 화염에 휩싸인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높여 주었고 그 앞에서 유연석과 이병헌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는 순간 또다시 스토리 전개는 한층 빨라집니다.


이미 '스페셜 예고편'과 주인공들의 '대사'에서 새드엔딩 결말을 예측할 수 있었고 애신과 유진 초이의 '애틋한 사랑'은 너무나도 잘 표현되었기에 혹시 둘 중 하나가 죽어도 '마지막회'가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애신이 죽을 수 있을 거라고 봤는데요. '희성'이 남긴 '흑백사진'과 본국으로 돌아간 '유진'이 조선의 상황을 전하고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그 예상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던 것이죠.





#미스터 션샤인 기획의도, 그리고 영어단어 해석?

"불꽃보다 뜨겁게, 햇살보다 찬란하게 타오르다 스러져간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이야기" 그리고 "새드엔딩"! 어쩌면 이것으로 이 드라마를 함축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빠진 것이 하나 있죠. 그건 바로 "씨 유 어게인"! 애신과 유진은 '굿바이'라는 인사가 굉장히 슬프게 들렸나 봅니다. 그래서 헤어짐의 인사는 "See you again"! 아마도 '희망'을 담고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결국 애신만 남고 모두 사라져 버렸지만 남은 건 '사진'? 그리고 '메시지'? ...


왜 이병헌은 스페셜 예고편에서 새드엔딩이라는 영어단어를 남겼을까? 궁금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이별'을 해야 했기에 그랬던 건 아닌지, 사라져 간 이들이 결코 '죽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던 걸 알기에 애신은 더욱 그들의 '마음'을 기억하려 합니다.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무기로 오래 못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라는 메시지를 남긴 황은산 ( 김갑수 분 ) 은 그렇게 '기억'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자'는 인사처럼 그런 바램은 '후배'들의 뇌리 속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영어단어' 하나 하나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고기 '피쉬'와 소풍 '피크닉'에 이르기까지... 사소한 단어 하나에도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한 작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죠. 아마 애신은 물고기를 먹으면서 '피크닉'을 좋아했던 유진 초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작별인사는 굿바이 대신 씨유 어게인이겠죠.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 결말, 싱거운 '반전' VS 예상했던 '임팩트'

카메오로 특별 출연한 애신의 부모님은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진구와 김지원이었는데 이 둘에게 숨겨진 다른 '반전'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대로 쿠도 히나의 아버지 '이완익'의 죽음으로 모두 마무리되고 '모리 타카시' 역시 강력한 인상만을 남기고 사라지게 되었죠. 어쩌면 이 드라마의 '긴 호흡'을 함께 하기엔 기획의도와 멀어질 여지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올인에서 하나의 연결고리였던 '오르골', 이병헌과 송혜교에게 특별한 물건이었죠.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김태리와 이병헌에게 '오르골'은 둘의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그 오르골로 인해 모리 타카시가 눈치를 채긴 했지만요.


마지막으로 '글로리 호텔', 이 장소는 이병헌과 김태리에게 특별한 장소인 동시에 절대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남깁니다. 애신에겐 잠시 쉬어 갈 '아지트'?가 되었고 유진은 어느덧 '그녀'를 기다리게 됩니다. 히나와 희성 그리고 유진이 함께 힘을 합쳐 애신을 구하는 장면은 글로리 호텔이 '만남'의 장소인 동시에 치열한 '격전지'?였음을 넌지시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렬하게?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은 마치 '주인공'?의 결말을 보는 듯 했죠.




쿠도 히나는 글로리 호텔에 이어 새드엔딩?이 되고 구동매는 물속에서 살아 돌아와 끝까지 칼을 잡다가 죽습니다. 희성은 '후배'들에게 남길 '명장면'이 기록된 사진을 숨긴채 끝까지 동료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유진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애신을 구하다 작별을 고하고 마지막 남은 애신은 동료들의 '바램'을 기억하고자 되뇌이고 또 되뇌입니다.


어쩌면 미스터 션샤인 이라는 단어가 유진의 '바램'처럼 '햇살보다 찬란하게 빛나며 날아 오르는' 애신의 모습, 그리고 '남자의 복장'을 하고 힘차게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건 아닌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마지막회에서 유진과 애신의 '미소'를 볼 수 있었기에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고 저 멀리 밝게 비치는 햇빛이 '희망'적인 느낌을 전달해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 죽음과 새드엔딩 결말? 또는 불길에 휩싸인 명장면? ]

참고블로그 :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 반전결말은? 죽음에서 돌아온 구동매일까, 젊은 의병 안창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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